한 잔 하고 시작..
- 7월에 이어 또 다시 찾은 단양
- 그 중에서도 다리안 유원지 안쪽으로 들어옴
- 다리안 유원지는 입구에서 주차료 비용을 받음
- 안쪽으로 들어와서 유원지 주변에서 캠핑을 하면 되는 구조
- 유원지라는 이름 답게 오토캠핑은 아님
- 주차장과 캠핑할 수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꽤 있음 (대략 300 ~ 500미터)
- 그래서, 수레 같은 것이 필수
- 나와 친구 부부는 이 사실을 몰랐음
- 그 많은 짐을 손에 들고 하나씩 들고 날랐음
- 땡볕에 결국 뻗음
- 주변에서 손수레 빌려서 남은 짐을 옮김
-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카트를 지름
- 이번에는 양쪽 모두 시간이 괜찮게 맞아떨어짐
- 우리가 먼저 자리를 잡았고, 친구 부부는 나머지 자리에 텐트를 침
- 새로 산 올리브색 자칼 텐트
- 치기 쉽고 튼튼해서 좋아보임
- 지난 7월의 캠핑을 기억하면서,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키친테이블.
- 생각같아서는 나무테이블을 계속 가지고 다니고 싶었음
- 하지만, 부피도 그렇고 무게도 만만찮아서, 이동용으로는 영 꽝
- 차도 작아서 부피 큰 테이블이 들어갈 곳이…
- 그래서, 키친 테이블을 마련 (덤으로 쿨러스탠드도…)
- 텐트 2동 사이로 타프를 쳐 놓음
- 햇살만 가운데 이썽준다면 그럭저럭 좋은 구도
- 가운데 앉아서 무언가를 계속 먹었던 기억
- 다리안 유원지는 내년에라도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
- 모든 것이 인공적
- 나무에서부터 물길을 새로 만든 것까지 모두
- 그리고 돌 하나하나도 사람에게 맞게 다시 배치해 놓음
- 그야말로 쉬고 올 수 있는 곳.. 유원지다움
- 자연의 느낌은 그닥 강하지 않음
- 그런데도 왜 다시 가보고 싶은가
- 계곡물이 너무 좋음
- 얕고 앉아서 쉴 수 있음
- 물이 매우 차고, 깨끗함
- 물 속에서는 고기가 헤엄쳐 다님
- 다리안 유원지가 상류 지역이라 위에서 떠내려오는 부유물도 없음
- 그야말로, 계곡물 하나 만으로도 다리안 유원지는 내게 그리고 내 친구에게 최상의 장소가 되었음
- 요즘 필수라는 방수 디카
- 저렴하게 방수팩을 사서 사진을 찍었음
- 멋진 계곡
- 하지만 인공적
- 사람에게 맞춰진 곳이다 보니, 여기저기 작은 폭포들이 있음
- 8월 중순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잠자리들
- 잠자리가 많아서 나무를 들고 있기만 해도, 들어붙음
- 아이들은 물놀이도 하고, 잠자리 잡으면서 놀기도 함
결론
- 내년 단양에 오게될 때, 다리안 유원지에서 다시 캠핑을 하게 될 듯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