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 리뷰

혈당측정기 구매 이유

최근 살이 찌고 있고, 간식이나 식사 후 디저트로 단것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생각이 들어 혈당을 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든 생각이라 네이버에 혈당측정기를 검색하니, 케어센스 에어, 리브레, 덱스콤G7 등이 나왔습니다. 카카오에서 “파스타”라는 혈당관리 헬스케어 앱을 런칭했는데, 케어센스 에어 제품이 파스타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기에 케어센스 에어로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은 85,000원이고, 2주동안 5분 간격으로 혈당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내줍니다.

케어센스 에어 (출처: 케어센스 홈페이지)

케어센스 에어 부착

위의 사진과 같이 혈당측정기가 기기에 들어가 있고,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피부에 붙게 됩니다. 물론 혈당측정기에는 1cm 정도 되는 말랑한 바늘이 있고, 바늘이 피부 속으로 들어갑니다. 눈으로 바늘을 보면 무서운데, 실제 부착하면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부착 이후에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케어센스 에어 부착 (출처: 케어센스 홈페이지)

케어센스 에어를 부착한 후에는 약 3번 정도 실제로 피를 뽑아서 측정하는 혈당측정기의 데이터와 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카카오의 파스타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등록하면 혈당측정기 값을 입력하라고 안내가 됩니다. 케어센스 에어의 혈당 측정 방식을 확인해 보니, 몸속에 들어간 바늘 부분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조직의 간질액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혈액의 혈당과는 차이가 있고, 이 차이를 실제 혈당 데이터값을 입력하면서 보정합니다. 3번 정도 보정을 하니 저의 경우에는 +-5 정도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파스타앱

https://pastahealth.com

카카오의 파스타앱을 설명하려고 본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앱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실시간 혈당 측정 결과

우선 파스타 앱에 5분마다 혈당이 기록됩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밥이나 당류가 많은 간식 등을 먹으면 혈당이 치솟습니다. 혈당이 높으니 운동을 하라고 알람이 옵니다. 알람을 보고 들어가면 실제로 위험 수치까지 혈당이 올라간 것이 눈에 보입니다. 밥 먹고 운동을 하면 혈당이 내려가거나 유지됩니다.

식사 하기전에 파스타 앱으로 식탁에 차려진 식사를 찍으면 자동으로 칼로리까지 계산해 줍니다. 식사를 찍는 순간 혈당이 얼마나 튀겠구나 하는 감이 확 옵니다. 입맛이 떨어집니다.

2주간의 후기

당뇨이거나 당뇨 전단계인 분들에게 한번쯤 시도해보라고 강력히 추천합니다. 피 빼서 재는 혈당측정기로는 감이 잘 안 잡히는데, 실시간으로 혈당이 측정되니 혈당 관리 중요성이 확 와닿습니다.

  • 식사 30분 후부터 혈당이 치솟습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가볍게 걸으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고, 빠른 걸음으로 운동하면 혈당이 유지되거나 내려갑니다.
  • 탄수화물/당류는 적게, 야채를 먼저 먹습니다. 혈당이 그나마 천천히 올라갑니다.
  • 달달한 간식은 피합니다.
  • 근육 운동을 해서 코어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근육이 많으면 가벼운 운동으로도 근육에서 많은 혈당을 가져가서 혈당관리에 유리합니다. (유튜브에서 본 내용)

저는 총 2주의 시간 동안, 첫번째 주는 평소대로 마음껏 먹으면서 혈당을 체크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으면 혈당이 치솟는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마지막 1주 기간에는 혈당이 크게 안 올라가는 음식을 골라서 먹어보고, 평소처럼 음식을 먹고 운동 정도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체크했습니다.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야채를 많이 먹고, 식사량은 조금 더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당뇨 전단계인 분들은 85,000원 아까워하지 마시고, 한번 실시간 혈당 재보시길 다시한번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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