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군간, 새만금 장자도
군산 비응항
금요일 좀 일찍 퇴근하고, 군산으로 차박을 나섰다.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군산에서는 비응항이 어항이란다. 물류항 보다는 낫겠지 싶어 목적지로 정했다.
6시 즈음에 도착한 비응항.
음… 생각과는 다르게… 활기가 없다. 건물들도 오래되고, 사람들도 없고, 차박 장소로 봐뒀던 주차장은 입장이 불가능하고, 낚시 하는 사람도 찾을수가 없었고… 주차할 수 있는 곳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다!!!
아무튼 여기선 차박을 못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저녁시간이라 배를 채우기 위해 군산 짬뽕을 떠올리며 근처 중국집에 들어갔다. 포장해서 차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강아지 있다고 하니깐 안에 구석에서 먹으란다. (오예.. 맛집 등극)
식당도 넓기는 엄청 넓은데,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메뉴에 꼬막 탕수육이 있어서 시켰고, 해물짬뽕도 시켰다. 해물짬뽕은 역시 시원한 국물이 좋다. 꼬막 탕수육은 바로 나오고 먹었을 땐, 괜찮았는데 점점 식어가면서 뭐랄까 식감이 질겨지는 듯한 느낌?
아무튼 저녁을 해결했다.

비응공원
어디서 차박할까. 검색해보다가 비응항 옆에 비응공원에서 차박했었던 글을 보고 다시 이동했다. 비응항 바로 옆이라 5분도 안 걸렸는데,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산책하기도 괜찮다. 공원이 만들어진지 오래된 것 같진 않은데, 관리가 잘 되진 않은 것 같다. (풀이 너무 많아..) 그래도 강아지랑 산책하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차박은 포기했다. (119 소방서 하나 있었다)

다시 고군산군도로
어쩔 수 없다. 선유도로 가자. 새만금 길을 따라 선유도로 이동했다. 봐뒀던 주차장은… 아 맞다 여기 유료주차장이었지.. 좀 더 들어가 볼까? 장자도까지 들어갔다. 장자도 호떡을 파는 장소를 지나 더 들어가니 자그마한 장자도 포구나 나온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여기 차박하기 좋다.
주차장 넓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옆에 편의점이 있고, 그리고 화징실도 있다.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호떡 집 주차장으로 가야… 호떡 냄새… 츄릅…) 낚시 하시는 분도 있고, 앉아서 쉬시는 분도 계신다. 방해 안되게 조용히 차를 대고, 의자를 꺼내서 바깥에 앉았는데 모기 습격.. 모기향을 안가져왔네 허허



밤새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아침에는 비가 그쳐서 강아지랑 산책했는데 조용한 동네다. 다음에 다시 올 것 같다.
아침을 편의점에서 먹기 싫어서, 차를 몰고 더 깊숙이 대장도로 들어갔다. (그래봐야 바로 옆 섬이지만, 길 하나 타면 된다. 1분 거래…) 해장국집이 있었는데, 오마나 아침 7시에 해장국집에 계속 들어간다. 아마도 워크숍 같은 거 하고 해장하러 가는 것 같은 느낌. 딱 봐도 음식 포장이 안될 것 같은 해장국집이라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구은달걀이랑 바나나 사서 아침을 해결…
군산 은파호수공원
아침먹고 강아지 제대로된 산책을 시키려고, 군산으로 들어왔다.
은파공원이 있어서 갔는데, 호수 한둘레가 8km나 된다. 헐헐 (한바퀴 돌았으면 뻗었을 듯…)
가볍게 입구쪽만 산책을 했다. 산책로가 마음에 든다. 강아지도 좋아하고..
아침 9시였는데도 오우, 기온이 높아서 빠른 산책 철수..

군산 공설시장
실내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군산 공설시장으로 이동 시장 구경을 했다. 여긴 공설시장이라고 건물에 시장이 있네? 음.. 시장은 시장인데, 시장 분위기가 안난다. 밖에 나가보니 시장스러운 곳들이 몇몇 곳 있었다. 시장 골목마다 시원하게 물도 뿌려주고, 나쁘지 않았다.

공설시장 옆에 순대거래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7~8집이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팔고 있었다.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반갑게 인사하는 아주머니. 헉..
“순대…”, “들어오세요.”, “강아지가 있어서…”, “강아지 조용하면 안에서 드세요”
여기도 맛집이다.
순대국밥 시켰는데 만원, 고기도 많이 들어있다. 허허 맛도 있네. 진짜 맛집이네.


술 값도 아직 4천원이야!!
마무리
비응항으로 가려다가 새만금까지 가게된 차박여행이었지만, 의외의 장소도 발견해서 괜찮았다. 나중에 장자도 한번 더 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