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청주 명암저수지 & 산성공원

청주 명암저수지

오전 일찍 강아지 병원에 들렸다가 청주 구경삼아 명암저수지로 향했다. 산책이 가능한 곳이라고 얘기 들었고, 스텔스 차박하기에도 괜찮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비가 오면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춥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걸을만 했다. 흐렸지만, 공기도 좋았고, 저수지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강아지 산책하기에 특히나 좋았다.

명암저수지 산책길

명암저수지 입구(?) 쪽에 새로 만든듯한 주차장이 있었는데, 화장실도 깨끗하고 산책길도 옆에 붙어있다. 그런데 약간 경사가 있어서 차박하기엔 좀 어려울 것 같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가는데, 저수지 주변에 카페 건물같은데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 있었다. 그 옆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여긴 스텔스 차박하기 괜찮다. 다만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몇 없어서 판단을 잘 해야할 듯 하다.

명암저수지 예식장 명암저수지 산책길

저수지길을 돌다보면, 기하학적으로 생긴 건물이 나온다. 일단 그곳으로 계속 걸어갔다. 산책길이 정말로 잘 되어 있다. 기하학적인 건물로 다가가니 예식장이라고 한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듯 하다.

명암저수지 예식장 앞 주차장

예식장과 저수지 사이에 주차장이 있다. 내가 갔을 땐 자리에 여유가 있어서 차를 다시 가지고 와서 호수가 바라보도록 주차를 했다. 그리고 문을 열어놓고 호수뷰를 바라봤다. 산책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강아지 귀여워해주셔서 뭐 그닥 불편하지 않았다. 이 곳은 화장실이 멀다. 예식장 안으로는 못 들어가고, 좀 더 걸어가서 식당들이 있는 건물로 가야하는데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그냥 잠시 쉬다 가면 좋을 것 같다.

상당산성 가는 길에 산성공원

상당산성 산성공원

명암저수지에서 잠시 차크닉을 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점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렁크 계속 열어놓고 있긴 좀 그렇긴 하더라.. 그래서 지도를 찾아보다가 산성공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보고 그쪽으로 이동했다. 조그만한 공원인데, 최근 주차장을 새로 공사한 것 같았다.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절경이다. 비가와서 안개가 낮게 깔렸는데, 매우 높은 곳에 올라온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산골 너머로 청주시가 보인다.

산성공원에서 잠시 차크닉

주차장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트렁크 문을 열고 잠시 쉬었다. 공원도 잘 꾸며져 있고, 뷰가 좋다. 차크닉 하는 차들이 몇몇 보였다. 차박을 하려는 것 같진 않고, 잠시 쉬어가는 목적인 것 같았다. 산성공원에도 작은 화장실이 있는데 꽤 깨끗하다. 주차장이 크지 않으니 민폐여부 잘 판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