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플랫폼 사이에서 갈등하다 내린 결론
블로그 사이에서 갈등하다 내린 결론
아침 5시반6시즈음에 일어나서 출근준비1시 사이에 집에 귀가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서
저녁 11
내 방에 있던 컴퓨터의 전원을 누르는 일이 소원해졌다.
간만에 켠 컴퓨터. 자신이 무슨 저장장치라도 되는 양,
시간나면 찍었던 사진들을 옮겨놓고 다시 종료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이렇듯 변화된 생활속에서 내 방에 있는 컴퓨터는 점점 활용 가치를 잃어가고,
더불어 내 개인홈페이지 접근성도 점점 떨어져갔다.
일주일에 한번 들릴까 말까한 홈페이지가 되어버린 vividian.net
이런 생활에 좀 더 건설적인 변화를 주고자,
좀더 사용하기 쉬운 블로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 종류를 검색~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네이버 블로그
우선 사용하기 편하다. 네이버는 하루에 열댓번도 더 가는 곳이기에 좀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이다. 하지만, 서비스형 블로그라는 점과 블로그에 올린 컨텐츠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리스트에서 빠지게 됐다.
C2
싸이월드2 라고 불리는 블로그형 서비스다. 1월에 비공개 오픈했지만, 난 아직 접근할 수 없으니, 리스트에서 제외.
egloos
다른 서비스형 블로그와의 특화점을 찾을 수 없어 리스트에서 삭제
tattertools
음 내 홈페이지 관리하기에도 벅찬데, 새로운 시스템을 들여놓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리스트에서 삭제
Tistory
다음과 태터툴즈가 연합해서 만든 서비스형 블로그이면서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의 기능을 거진 다 제공하는 블로그. 가장 관심이 갔고, 약관중에 모든 컨텐츠 저작권은 블로그 개인이 갖는다는 항목이 마음에 들었다. 태터툴즈라는 계속 변화하는 블로그를 적용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리스트에서 어느정도 내정.. 상태
wordpress
아.. 영어다.. 제외
blogspot
구글에서 먹은 후, 구글 이름달고 서비스하는 블로거.
기능이 너무 단순해서 제외
제로보드5
이건 설치하려면 계정을 옮겨야 하자나… 제외 -_-
결국…
내린 결론은
블로그 때문이 아닌 나의 게으름에서 비롯됐단 말인가?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현재 홈페이지를 좀 더 편하게 써보자..
우선 이미지를 올릴 수 있는 간단한 툴을 찾기 시작했다.
싸이월드 스튜디오.. 음..
네이버 포토매니저… 음..
난 왠지 주류를 따라가기 싫어하는 습성이 있는 듯 하다.
구글 피카사2
오~
피카사웹과 연동되면서도 250메가 무료 제공이다. 사진 찍으면 100여장에 1기가정도 하기에 별로 크지 않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카메라 설정에서 Raw와 jpeg 로 동시에 저장하도록 설정해 놨기에, jpeg 만 올리면 용량도 어느정도 커버된다.
오케이 결정… 이제 피카사를 쓰겠노라.
그래서 집에 잠들어 있던 이미지들을 피카사웹에 올려놓고 시간 있을 때마다 쓰기로 하였다. 그리고, 제로보드의 그림창고(ImageBox) 기능을 십분 활용해서, 마치 나의 웹앨범(크하하 1기가)처럼 사용하고 있다.
피카사웹에 올려놓은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서 (버튼 한번이면 된다) 제로보드의 그림창고에 그대로 올려놓는다. 쉽다.
그리고 글 쓸때마다 이미지를 링크해서 쓴다.
요즘 대세가 블로그이나,
어파치 개인적인 일들을 담을 공간이 필요했기에 제로보드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제로보드 개발한 제로님이 제로보드 5를 새로 코딩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볼만하다.
바쁜 일상속에서 내가 했던 일, 내게 있었던 일, 내가 생각했던 일등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은데….
내가 생각했던 과정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결국은… 뻘짓했다. 이전부터 써오던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