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파름의 나무

파름의 나무(2002년작)

Pasted_image_20251102170140

Pasted_image_20251102170155

감독: 나카무라 다카시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에 일본 애니를 보고서 충격에 빠졌던 작품!! 이 있다. 그 이름은 아키라.
매우 사실적인 움직임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 그밖에 스토리 같은건 “아! 신기하다” 그 수준이었다. 무엇보다도 그 스무쓰한 캐릭터들의 움직임에 너무나도 감동받았다.

나카무라 다카시는 아키라 작화감독을 맡은 인물이다. 뭐 주변에서 천재라고 하는데, 그런것 같다. –
이번 파름의 나무도 아키라를 본 사람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 나 같이 둔한 녀석도 “어? 이거 아키라 그림체네” 라고 말했을 정도니까.. 내가 아키라를 너무 자세히 봐서 그런가? 암튼 아키라 보고 파름의 나무를 보면 바로 확인 가능하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피노키오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만들어진 세계에서 크롭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그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인형 “파름”
파름은 젊은 두 남녀가 같이 살고 있을때, 몸이 약한 여인네를 위해 남자가 만든 인형이다. 곧 여인네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남감? –;
파름은 그 여인네를 어머니로 알고 지내지만, 여인네는 원체 허약했던터라 세상을 뜨고 만다. 그리고 함께 움직임이 멈춰버린 파름.
어느날, 누군가에 쫓기던 시안이라는 캐릭터가 파름을 깨우게 되고, 파름에게 토토의 알을 지저세계에 갖다달라고 부탁하고 죽는다.

시안때문에 새롭게 태어난 파름은 토토의 알을 배에 품고 지저세계로 떠난다. 지저세계에 있다는 소마는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을 지닌 크롭나무라는 예길 듣고, 인간이 되기 위해… 떠난다.

모험도중에 포포, 샤타등 친구들을 만나서 위험한 여행을 계속하게 되지만…

결론은 해피(happy)가 아니다.

보면 안다…

나무인형 파름의 그 이중성 섞인 얼굴을..
위의 내용만으로는 모험을 떠나는 밝은 분위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이기심, 적대심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소 지겨울수도 있지만, 재미있었다. 시디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