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유상증자에 참여

신한알파리츠 유상증자 확정가 7,280원, 그리고 주가 흐름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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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의 최종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7,280원으로 결정됐다.

자금 조달 계획의 변화

당초 최초 공시에서는 총 1,650억 원을 조달하여 다음과 같이 사용할 계획이었다.

  • 1,485억 원: 와이즈타워 후순위 채권 상환

  • 164억 원: 운영 자금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종 발행가가 낮아지면서 총 조달 금액이 줄어들었다. 핵심인 와이즈타워 상환금(1,485억 원)은 변동 없이 유지되지만, 운영 자금 확보액이 164억 원에서 80억 원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주가 흐름 복기 (학습 차원의 기록)

지난 2월, 배당률 방어를 위해 주가가 8천 원 후반대까지 갈 것이라 예상했었으나, 유상증자라는 대형 이벤트가 터지면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공부하는 차원에서 그간의 주가 흐름을 구간별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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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월간 보고서 ~ 유상증자 결정 전

  • 상반기 배당금 주당 190원 예상 공시가 나오며 주가는 느리지만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2. 유상증자 결정 발표 ~ 주주명부 폐쇄일 (권리락)

  • 유증 발표 직후 실망 매물로 하락세 전환.

  • 신주 배정 기준일(주주명부 폐쇄일)까지 하락한 주가가 유지되었다.

3. 주주명부 폐쇄일 ~ 배당락일

  • 이 구간에서 두 번의 큰 하락과 횡보가 이어졌다.

4. 배당락일 ~ 현재

  • 배당락의 충격: 예전 배당락보다 하락 폭이 훨씬 컸다. 유상증자 물량 부담과 배당락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

  • 반등: 이후 바닥을 다지고 배당락일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주가를 회복했다.

수급 주체별 포지션 분석

  • 기관: 작년부터 꾸준히 모아가다가, **배당락일에 물량을 대거 투하(패대기)**했다. (배당만 챙기고 나가는 전략?)

  • 개인: 주가가 조금씩 오를 때 매도하다가, 배당락일에 쏟아진 기관 물량을 받아냈다. 이후 주가가 크게 반등하자 다시 매도.

  • 외인: 개인과 비슷하게 움직이다가, 배당락 이후 물량을 받으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유상증자 청약 완료 및 전략 수정

어쨌든, 계획대로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했다. (초과 청약 포함)

  • 메인 계좌: 648주 × 7,280원 = 약 950만 원

  • ISA 계좌: 339주 × 7,280원 = 약 495만 원

이번 유증 참여로 평단가는 확실히 낮아졌다. 최근 리츠 섹터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으니, 주가가 계속 상승해 준다면 적절한 시점에 일부 수익 실현을 해야겠다.

[Next Step 전략] 다음번에 또 유상증자로 주주명부 폐쇄가 예고된다면, 권리락 전에 유증 배정 비율만큼 본주를 미리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써야겠다. (주가 희석 방어 및 청약 자금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