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유상증자 결정 (2022년 2월)

[신한알파리츠] 드디어 터진 유상증자 공시! 목적과 일정 분석

신한알파리츠가 드디어 유상증자 공시를 냈다. 그동안 증자 없이 담보대출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건물을 매입해 오더니, 결국 올 것이 왔다. 개인적으로는 신한알파리츠 투자 후 맞이하는 두 번째 주주배정 유상증자다.

1. 자금 조달 개요

  • 조달 금액: 총 1,649억 원

  • 방식: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2. 증자의 목적: 대출 상환 (재무구조 개선)

처음에는 운영자금 확보라길래 ‘신규 건물을 매입하나?’ 싶었다. (신한금융투자나 신한카드 사옥 같은 계열사 건물을 매입하면 임대가 보장되니 호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신규 매입이 아니라 기존 대출금 상환이 목적이었다.

[정정] 자금 사용 목적

  • 와이즈타워: 1,000억 원 상환

  • 역삼빌딩: 480억 원 상환

  • 출처: 삼성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 리포트

비록 신규 자산 편입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기에 대출을 갚아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것은 배당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매우 건전한 행보라고 판단된다.

3. 주요 일정 및 배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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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배정 기준일: 2022년 3월 3일 (18:00)

  • 1주당 배정 주식 수: 0.3816785558주

    • 내 보유 수량에 0.38을 곱해보니 대략 1,000주가량 배정받을 것 같다.
  • 예상 발행가: 7,670원 (할인율 5% 적용)

  • 청약 일정:

    • 구주주 청약: 2022년 4월 7일 ~ 8일

    • 실권주 청약: 2022년 4월 12일 ~ 13일 (할인율 때문에 실권주는 거의 없을 듯)

  • 신주 상장일: 2022년 4월 28일


향후 주가 흐름 시나리오 (뇌피셜)

이번 유상증자와 배당 시즌이 겹치면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시나리오를 그려봤다.

1. 배당 수익률 방어 (8,000원대 유지?)

연 4.4% 수준의 배당률을 맞추기 위해 시장에서는 3월 말(배당 기준일)까지 주가를 8,000원대 후반으로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을 것 같다. 물론 금리 인상 이슈가 있어 예금 이자보다는 확실히 높은 메리트를 줘야 가격 방어가 될 것이다.

2. 기준일별 주가 무빙 예측

  • ~ 3월 3일 (신주배정 기준일): 유상증자 권리를 받기 위해 물량을 모으려는 매수세로 인해 상승 흐름 예상.

  • 3월 3일 이후 ~ 3월 말: 권리락으로 인해 일시 하락했다가, 3월 말 결산 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세로 다시 상승?

  • 4월 말 (신주 상장일): 할인된 가격(7,670원)에 받은 신주 물량이 쏟아지며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가 확 떨어질 가능성 있음.

3. 나의 대응 전략

신한알파리츠는 워낙 ‘엉덩이가 무거운 주식’이라 장기 보유자도 많겠지만, 유상증자 물량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

  • 전략: 신주배정 기준일(3월 3일)까지는 홀딩하여 유상증자 권리를 확보한다.

  • 매도 타이밍: 신주 상장 전 리스크 관리를 위해, 3월 말 배당락 전후로 보유 물량의 60% 이상을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거나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