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종목 보수 점검 (장기투자는 비용이 중요)
현 보유종목 보수

현재 보유 중인 주요 종목들의 **총보수(Expense Ratio)**를 오랜만에 점검해 봤다. 왜냐면 장기투자는 결국 이 보수 같은 작은 비용 싸움이고, 낮은 보수가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고의 방법이니까.
물론 처음부터 보수가 가장 낮은 ETF를 고른 것은 아니고, 원하는 종목을 먼저 선택한 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의 보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
우선 KODEX S&P500 펀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인데, 일반 펀드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미국 S&P500에 투자하려면 저 상품밖에 없다. 하아… 더 낮은 보수의 상품이 추가되거나 퇴직연금 계좌에서 직접 ETF 거래가 가능해지길 기다려보는 수밖에.
최근 KBSTAR에서 ETF 브랜드를 RISE로 바꾸면서, 총보수를 0.01%로 내놓은 상품이 눈에 띈다. 내가 가진 ACE QQQ와 비교하면 꽤 공격적인 보수율이다. ACE에서 보수를 내려주지 않을까 기대 중인데, 시가총액이 커서 배짱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은근 포트폴리오를 갈아타는 것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매도/매수에 따른 거래 비용과 세금 문제도 무시할 수 없으니 말이다. 아무튼 2~3개월 더 지켜보고 보수 인하 소식이 없으면 RISE QQQ로 갈아탈 생각이다. 왜냐고? 어차피 장기로 가져갈 거니까.
단기로 운용할 생각이었다가 어쩌다 보니 중장기가 되어 버린 채권 ETF들. 이건 연준이 금리를 내려줄 때까지는 답이 없어 보인다. 금리 인하로 가격이 좀 회복되면 전부 팔고, 그 돈은 안정적인 TDF ETF로 옮길 예정이다. 과연 언제쯤 갈아탈 수 있을지…
KOFR ETF도 분할 매수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건 파킹 용도의 단기성 자금이라 자금 소진 시 사라질 종목이니 예외로 두자.
결국 이렇게 한 번씩 내 포트폴리오의 비용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가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작은 비용이 모여 미래의 큰 차이를 만들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