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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슈드) 하락 이유
최근 SCHD 주가가 근 한달 정도 계속 빠진 것 같다.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으니, 평단가를 낮출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리고 11월, 12월은 업무가 많아서 워낙 바쁜 달이기도 했고…
그러다가 1월이 되어서야 왜 이리 빠지지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냥 왜 떨어지는지에 대한 마음의 위안을 갖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래는 SeekingAlpha에서 캡처한 6개월 주가 그래프다. 최근 1년은 6.01%, 6개월은 4.06% 상승했다고 나와있지만, 그 기간을 한 달로 줄이면 약 -6%가 빠진 셈이다.
내 미국주식 계좌는 계속 떨어지고 있었지만, 국내상장 미국주식 ETF를 담은 계좌는 환율 때문에 그렇게까지 계속 떨어지진 않았다.
오랜만에 SeekingAlpha 들어간 김에, SCHD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좀 살펴봤다.
기록용으로 남기는 내용이라서 읽었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 정치적 요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의약품 값을 낮추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로버트 F.케니디 주니어가 이런 방향에 대해서 앞장서고 있고, TV에서 의약품 직접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 섹터 구성의 약점
SCHD는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는데, Pfizer, AbbVie, Amgen 이 3개 종목이 상위 10개에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93개 종목에도 제약 및 헬스케어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결국, 트럼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제약/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 매출 성장률 격차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의 24년 매출성장률이 3%대로, S&P500의 상위 10개 기업의 24.1%보다 상당히 낮다.
이 격차는 25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CHD 상위 10개 종목
현재 SCHD의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주가가 빠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매도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 Pfizer (PFE)
현재 배당 수익률: 6.04% (역사적 평균: 3.89%)
특징: Vyndaqel 등 성공적인 신약 개발로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음.
평가: 매수 (Buy) - AbbVie (ABBV)
현재 P/E: 15배 (역사적 평균: 12.3배)
특징: 2028년까지 EPS 11.1% 성장 예상, 3.5% 배당 수익률로 적정 가치 수준.
평가: 보유 (Hold) - Cisco Systems (CSCO)
현재 P/E: 15.97배 (5년 평균: 14.11배)
특징: 강력한 소프트웨어 시장 지배력과 19%의 연평균 FCF 성장률 기대.
평가: 매수 (Buy) - BlackRock (BLK)
현재 P/E: 21.27배 (5년 평균: 19.66배)
특징: EPS 11% 연평균 성장률 예상, 2.2% 배당 수익률 제공.
평가: 보유 (Hold) - Coca-Cola (KO)
현재 P/E: 역사적 평균보다 약 10% 할인된 수준
특징: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
평가: 매수 (Buy) - Texas Instruments (TXN)
배당 수익률: 2.84% (역사적 평균: 2.68%)
특징: 2028년까지 EPS 24% 연평균 성장률 기대,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선도.
평가: 매수 (Buy) - Bristol-Myers Squibb (BMY)
현재 P/E: 8.26배 (역사적 평균: 17.47배)
특징: 강력한 신약 포트폴리오와 4.1%의 높은 배당 수익률 제공.
평가: 매수 (Buy) - Verizon Communications (VZ)
배당 수익률: 7.01% (역사적 평균: 5.02%)
특징: 미국 최대 고객 기반과 업계 최고의 무선 네트워크로 경쟁 우위 보유.
평가: 매수 (Buy) - Chevron (CVX)
배당 수익률: 4.44%
특징: 에너지 섹터의 우량주로 2028년까지 11% FCF 성장률 예상.
평가: 매수 (Buy) - Amgen (AMGN)
현재 P/E: 12.77배 (역사적 평균: 14.23배)
특징: 2028년까지 6.4%의 배당 성장률 기대.
평가: 보유 (Hold)
7개가 매수 의견이고, 3개가 보유 의견이다. 기술주가 좀 주춤거리는 날이 오면 돈이 좀 들어올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가봐야 아는 거겠지만…
결론
그냥 왜 떨어졌는지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다. 건진 자료가 있다면 제약주 규제 하나 정도?
최근에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전체 SCHD계열 주식에서 SCHD 본주는 90%, 10%는 커버드콜로 구성하려고 진행 중이다.
SCHD의 성장률이 그리 크지 않다면, 커버드콜의 분배금으로 성장률 커버가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SCHD 가 한해 5% 성장했다면, 커버드콜의 성장률은 3~4% 성장, 대신에 분배금은 10% 내외 정도, 모든 분배금은 재투자
아무튼 전체 수익률을 기록하는 엑셀 파일에서 총 투자금 그래프가 우하향 하길래 찾아서 써본 글이다.
그냥 기존대로 80%는 SCHD, 20%는 QQQ로 계속 가자.
금 투자? 이것도 이제 고민이 되기도 하고… 7:2:1 비율로 해볼까?
GLDI 라는 ETF도 보고 있는데, 이건 아직 국내상장된 종목에 없어서 좀 더 기다려보고 찾아볼 생각이다.
아니면 적립식으로 KRX 금 투자도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매월 배당금이나 분배금이 나오면 좋으련만…
일단 제일 큰 원인은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배당주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걸 빼 먹었네. 쉐브론, 펩시 등등 배당 많이 주는 주식들이 계속 내리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