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다운 편집 에디터 옵시디안을 시놀로지에 연동하는 방법

마크다운 에디터의 끝판왕, 옵시디안(Obsidian)

마크다운(Markdown, md) 에디터 유목민 생활을 끝내고 옵시디안(Obsidian)에 정착했다. 기존에 써봤던 툴들(구글 킵, 원드라이브, 노션, 시놀로지 노트, VS Code 등)은 회사 보안 정책에 막히거나, 기능이 부족하거나, 모바일 연동이 불편하다는 단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옵시디안은 다르다.

  • 로컬 기반: 파일이 내 컴퓨터에 저장되므로 보안 이슈가 적고 빠르다.

  • 확장성: 수많은 플러그인을 통해 나만의 작업 환경을 꾸밀 수 있다.

  • 멀티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한다.

1. 옵시디안 설치 및 볼트(Vault) 생성

옵시디안 설치 후, 초기 화면

설치 후 실행하면 볼트(Vault)를 생성하라고 한다. 볼트는 쉽게 말해 ‘내 노트들이 저장될 폴더’다.

  • Create new vault: 새 저장소를 만든다.

  • Open folder as vault: 기존 폴더를 저장소로 연다.

새로운 볼트를 만들면 나오는 화면

새 볼트를 만들면 좌측 탐색기, 우측 에디터로 구성된 깔끔한 화면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PC와 모바일을 연동해야 하므로, 단순 로컬 폴더가 아닌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활용할 것이다.


2. PC와 시놀로지 연동 (Synology Drive Client)

옵시디안 자체 유료 서비스인 ‘Obsidian Sync’를 쓰면 편하겠지만, 시놀로지 NAS 유저라면 무료로 동기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준비물: PC에 Synology Drive Client 설치 (다운로드 링크)

설정 순서:

  1. NAS 폴더 생성: 시놀로지 드라이브 웹이나 탐색기에서 동기화할 폴더를 만든다. (예: home/Drive/Obsidian)

  2. PC 동기화 설정: Synology Drive Client를 실행하여 위 NAS 경로와 내 PC의 특정 폴더를 양방향 동기화(Sync)로 연결한다. (예: C:\SynologyDrive\Obsidian)

  3. 옵시디안 볼트 연결:

    • 옵시디안 실행 → “Open folder as vault” 선택.

    • 방금 동기화 설정한 PC 폴더(C:\SynologyDrive\Obsidian)를 선택한다.

사용자 PC에 시놀로지 드라이브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화면

이제 옵시디안에서 글을 쓰면 PC 폴더에 저장되고, 즉시 시놀로지 NAS로 업로드된다. 다른 PC에서도 동일하게 설정하면 실시간 협업 환경이 구축된다.


3. 모바일(스마트폰) 연동 설정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노트를 보고 수정하려면 Synology Drive 앱이 필요하다.

설정 순서:

  1. 앱 설치: 스토어에서 ObsidianSynology Drive 앱을 모두 설치한다.

  2. 동기화 작업 생성:

    • 시놀로지 드라이브 앱 실행 → 하단 ‘자세히’‘백업 및 동기화 작업’‘동기화 작업’

    • 우측 상단 + 버튼을 눌러 새 작업을 추가한다.

모바일에 옵시디안 전용 폴더를 동기화 폴더로 만드는 작업(1)

  1. 경로 지정 (핵심):

    • 원격 경로(NAS): 아까 만든 home/Drive/Obsidian 선택.

    • 로컬 경로(폰): 내 폰 안에 동기화될 폴더를 새로 만든다. (예: 내장메모리 > SynologyDrive > Obsidian)

모바일에 옵시디안 전용 폴더를 동기화 폴더로 만드는 작업(2)

  1. 동기화 실행: 설정 완료 후 동기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파일이 많다면 ‘지금 동기화’ 버튼 활용)

  2. 모바일 옵시디안 연결:

    • 옵시디안 앱 실행 → “Open folder as vault” 선택.

    • 방금 폰에 만든 폴더(SynologyDrive > Obsidian)를 찾아 선택한다.

옵시디안에서 모바일 내의 폴더를 불러오는 모습

이제 PC에서 쓴 글이 폰에도 들어와 있고, 폰에서 수정한 내용이 PC에도 반영된다. 완벽한 동기화 성공!


결론: 기록의 즐거움

옵시디안 마크다운 작성 예제

옵시디안은 사용하기에 따라 단순한 메모장부터 위키(Wiki) 스타일의 거대한 지식 베이스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개발자라면 README 작성 등으로 익숙한 마크다운 문법을 그대로 쓸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다.

시놀로지 NAS가 있다면 굳이 유료 결제 없이도 나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노트를 구축해 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