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및 분배금 기록 (25년 11월)
2025년 11월 배당금 및 분배금 결산

11월 배당금 및 분배금 지급이 완료되었다. 이번 달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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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8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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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합계: 957,000원
엑셀 탈출, 파이썬 자동화 도입
그동안은 엑셀에 거래 내역을 하나하나 입력하고, 수식을 조정하며 관리해 왔다. 하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무거워지고 번거로워져서, 이번에 마음먹고 파이썬(Python)으로 관리 코드를 짰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API를 통해 실시간 종목 데이터를 받아오고, 내가 관리하는 ‘거래 내역’ 파일 하나만 업데이트하면 전체 계좌 / 계좌별 / 보유 종목별 통계가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만들었다. 결과는 대만족. 위 그래프도 matplotlib 라이브러리로 생성한 이미지다. 엑셀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내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훨씬 보기 좋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매월 루틴대로 입금된 배당금으로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이번 달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에 꽤 큰 변화를 주었다.
1. 미국 채권 교체 (TLT → IEF)
최근 환율이 급등했다. 덕분에 미국 계좌에 보유 중이던 TLT(미국 장기채)가 달러 기준으로는 손실일지 몰라도, 원화 환산 기준으로는 수익권에 들어왔다. 욕심내지 않고 전량 매도했다.
대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IEF(미국 중기채)**를 신규 매수했다. 장기채의 듀레이션 리스크를 줄이고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는 의도다.
2. IRP 계좌 개편 (KOFR → 자산 배분)
IRP 계좌에서 현금성 자산으로 들고 있던 **KOFR(무위험지표금리)**도 전량 매도했다. KOFR 비중을 30%나 가져가는 건 내 투자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다.
매도한 금액은 SOL 미국배당국채혼합50로 갈아탔다. 앞으로 IRP 계좌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다음과 같이 유지할 계획이다.
- S&P500 : SCHD : IEF = 7 : 1.5 : 1.5
국내 리츠: 배당이냐 손절이냐
국내 리츠 시장의 온도 차가 심하다. SK리츠는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다시 고꾸라졌고, 반대로 신한알파리츠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연말(12월) 배당을 노리고 기관 수급이 들어오는 ‘배당 랠리’가 아닐까 싶다. 늘 그래왔던 패턴이니까.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대략 25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이 예상되는데, 배당락을 맞으며 배당을 챙길 것인지, 아니면 지금 상승분에 만족하고 적절히 손절매하여 현금을 확보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만약 ISA 계좌에 있는 신한알파리츠를 매도하게 된다면, 그 자금은 전액 연금저축 계좌로 옮겨서 장기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이슈사항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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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역습과 채권 교체: 원/달러 환율 급등을 기회로 미국 장기채(TLT)를 전량 매도하고 중기채(IEF)로 갈아탔다. 듀레이션을 줄여 변동성을 낮추면서 환차익을 확정한 것은 11월의 가장 잘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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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의 명암: ‘신한알파리츠’는 연말 배당 기대감과 알짜 오피스 자산 덕분에 날아오르는 반면, ‘SK리츠’는 그룹사 이슈로 지지부진하다. ISA 계좌의 신한알파리츠 수익률이 쏠쏠한데, 배당락 전에 매도하여 연금저축으로 이관할지 행복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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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잠자는 돈 깨우기: 단순히 이자만 받던 KOFR(파킹형) 비중을 줄이고, 배당성장(SCHD)과 채권(IEF)이 혼합된 ETF로 갈아탔다. 금리 인하가 천천히라도 온다면, 현금보다는 채권이 낫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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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유니버스: 미국 직투, 연금, ISA 모든 계좌에 SCHD 기반 ETF들이 깔려있다. 지루하지만 하락장에서도 멘탈을 지켜주는 든든한 현금 흐름(Cash Cow)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