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메모의 기술

메모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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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카토 켄지
역자: 고은진
출판사: 해바라기

요약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대 덮어두려고만 하면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차라리 겉으로 드러낼 때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다.

메모도 마찬가지다. 늘 지니고 다니는 것, 늘 보이는 곳에 메모한다. 나는 다이어리 밖으로 삐져나올 정도로 크고 선명한 형광 포스트잇을 사용한다. 플립 형태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덮개 안쪽에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급할 때는 거기에 메모한다고 한다. 메모한 내용은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한 뒤 처리하지 못한 일은 따로 수첩에 적어둔다. 그리고 어떤 이는 휴대전화의 수첩 기능이다 메인 화면에 잊지 말아야 할 일을 써두기도 한다.

이처럼 PDA나 전자수첩은 아날로그식 메모에 비해 전원을 켜고 기다려야 하는 등 생각나는 대로 바로 메모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매사 지혜롭게 대처하기 나름이다.— p.49

생각

작은 포켓북 모양의 책. 읽기에 부담없어 보여서 가방속에 넣고 다녔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조금씩 조금씩 읽었다. 사실 난 메모할 일이 별로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것 같다. 아직은 회사에서만 메모를 하고 있지만, 항상 작은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다른 사람이 하는 말들을 요약해서 적는다.
책의 내용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머리를 믿지 말라” 정말이다. 공감한다. 머리를 믿고서 내가 해야할일을 남겨뒀다간 요즘같아선 영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적고 잊어버려라” 메모를 하고 잊어버리다가 한가지 일을 마쳤을때 메모해놓은 노트를 들쳐보면 생각이난다. 아.. 이것을 하기로 했었지!
메모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 메모를 하고 있던 사람은 자신이 쌓아온 방식대로 하면 될 것이고, 메모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 맞는 방식을 쌓아올리면 될 것이다.
위에서 말한 몇가지 말들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그 남았던 기억들로 인해 메모라는 다른 습관을 들여가고 있다.

미디어서평

메모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 매일경제 책 | 2003-05-31 |  

두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메모’‘라고 한다. 메모하는 일은 두뇌가 부담하는 일의 일부분을 종이에게 위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모에도 분명히 기술이 존재한다.

샤카토 겐 지가 쓴『메모의 기술』(해바라기 펴냄)은 메모를 잘하는 구체적인 방 법을 가르쳐 준다. 우선 메모는 언제 어디서든 해야한다. 아이디어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메모 도구는 늘 지니고 있어야 한다. 메모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자신만의 기호와 암호를 체계화해서 사용 할 줄 알아야 한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내용이나, 분야별 구분, 시기 적인 구분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호와 암호체계를 가지고 있 어야 한다.

또 메모는 어떤 형태로든 남겨두어야 한다. 그 자체가 데이터 베이스 이기 때문이다. 메모를 정리해서 보관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주제별로 분류해서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보관해야 한다. 그런 작업이 체계화되면 메모 보관함은 나만의 백과사전이 될 수 있다. 메모는 또 대단한 성취감을 준다. 습관화만 되면 정서적으로도 큰 힘 이 된다. 이 책은 메모하는 습관으로 성공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