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잡은 캠핑장
친구가 코베아 거실형 텐트를 샀다고 해서, 급하게 잡은 캠핑장이다.
강아지도 가능하고, 사용기도 괜찮은 것 같아 예약했다.
주말 가격은 5만원
혼자서 15분 내로 펼칠 수 있는 코베아 고스트 플러스
터널형 텐트가 인기라서, 검색해보고 구입했는데, 정말로 잘한 선택 같다.
무게는 좀 나가지만, 정말 치기 쉬고, 철수도 쉽다.
라라솔 캠핑장 초입부 모습이다.
라라솔 캠핑장에는 개울 다리를 건너 들어가고, 들어가면 위와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왼쪽이 물소리 사이트, 오른쪽이 새소리 사이트다.
물소리 사이트에는 플라타너스를 심어서, 양쪽 끝 사이트를 빼고는 주차를 할 수 없다.
좋았던 점
반려견 동반이라 좋았다.
전날 예약해 둔 사이트 사용자가 없으면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날씨가 좋았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캠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소리 4, 5번 예약했는데, 사이트가 넓어서 거실형 텐트를 쳐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어서 좋았다. 강아지 산책을 해야 하는데, 캠핑장 돌아다니는 것 빼고는 딱히 갈 곳이 없다. 그런데 산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서 내려왔지만)
계곡(?)에서도 놀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수풀 없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가족들은 그 곳에서 물놀이를 했다.
11시 매너타임, 10시 30분에 온수 끊긴다는 부분을 강조해서일까, 늦은 밤에는 조용했다.
나무가 무성해서 그늘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별로였던 점
개수대에서 악취(하수구 냄새)가 나서 별로였다. 계속 물을 쓰면 악취가 사라지는 것 같았는데, 아침 일찍 개수대에 들어가면 악취가 진동을 했다. 후기에 악취가 난다는 글은 못 봤는데, 내가 갔을 때만 그런건지 모르겠다.
차를 대고, 물건 내리고 사이트 세팅 중에 차를 빼라고… (들어서 좋은 말투와 기분 나쁜 말투가 있다)
쓰레기 봉투를 주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봉투 다 차면, 분리수거장으로 가서 버려야 한다.
계곡에 수풀이 무성해서, 생각했던 계곡은 아니었다. (어차피 강아지가 있어 들어가보려고 하지 않았겠지만)
이용료가 싸지 않은데, 상당부분 사용자에게 관리를 전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것도 맞겠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