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을 맞아 반 고흐 미술전에 다녀왔다.
뭐 미술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반 고흐라고 하면, 이 작품은 알고 있다.

작품명: 별이 빛나는 밤
이 작품을 왜 알고 있냐면, 닥터후 라는 드라마에 나왔었고…
1000pcs 였나? 직소퍼즐을 사서 몇일 동안 맞춰봤던 기억이…
그래서 빈센트 반 고흐라고 하면, 저 작품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무튼, 미술전에 갔다.
22,000원에 문화의날 할인 19,000원
음.. 영화 한편 값이네
가기 전날에 1시간 20분짜리 반 고흐의 일생에 대한 유튜브도 봤다.
참 뭐라해야 하나 기구하다고 해야하나? 짧은 기간 동안 그림 그린 것도 대단하고,
더 대단한 건 동생 테오 반 고흐… 형을 먹여 살렸다.
그 와이프인 요안나도 반 고흐를 알리는데 대단했고,
아무튼 그쪽 집안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전시회 가기 전에 준비를 했다.
- 반 고흐 유튜브 보기
- 이어폰 준비
- 유튜브 도슨트
원래는 지창욱 배우가 녹음한 도슨트가 있긴 한데, 유튜브를 찾아보니, 여러 성우(?)분들이 설명 영상을 모아 놓았다.
반 고흐 오디오 가이드: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x_Gfh8MUyMw78NiX6a6Bqmm3UeFMITKy
대략 1시간 20분 정도 되는 오디오 가이드 였는데,
아주 매우!! 유용했다.
반 고흐의 일생에 대해서 미리 숙지를 하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라고 이해가 됐다.
그러나, 나는 미술에 꽝인 공대인.
미술관에서 팔짱끼고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니,
으음… 이해가 안되기도…
여러 그림을 보다보니, 내게 익숙한 그림을 발견했다.

작품명: 밀단과 떠오르는 달이 있는 풍경
이 작품이 그나마 반 고흐를 알게 해준 “별이 빛나는 밤”과 붓 터치가 유사했다.
음. 실제 작품을 보면 저런 이차원적인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여러 작품 중 보고서 놀랐었던 작품이 하나 있다.

작품명: 씨 뿌리는 사람
이 작품은 진짜 여러 각도에서 봐야한다.
위와 같은 사진의 느낌이 전혀 아니다.
핀 조명을 받은 작품은 반짝반짝 빛난다. ㅋㅋㅋ
이렇게 2개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관람을 마치고, 카페에 와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1조원 평가액의 작품이라고 한다.
?!!??!?!?!
대부분의 작품이 손에 잡을 수도 있는 거리에 있었다.
유화라서 어떤 보호막도 없이…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 모작인가?
그 뭐냐 사이프러스 나무 어쩌고… 이 작품은 1천억이라매?
그런데도 이렇게 허술하게 방치한다고???
갑자기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다녀온 기억이 났다.
여기서도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은 없었다…
해외 전시 나갔다고 했다. ㅋㅋㅋ



다녀온 후기가 너무 길어지는 군…
아무튼 22,000원에, 유튜브 도슨트 준비하고 찬찬히 보면,
2시간 반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유화는 실물로 봐야 제맛이었다.
아참 미술관 주차장에 주차하면 3시간 무료다. 아주 적절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