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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내 주식 계좌의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SCHD와 QQQ가 8:2로 구성된다. 원래 계획한 목표 비중에서 벗어났을 때, 이를 다시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목표 투자 비중을 유지하기 위한 작업이다.
뭐 리밸런싱이 필요한 이유는,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내용과 같다. 시장이 계속해서 변하기 떄문에 매수한 주식의 비중이 자꾸 달라지는 것은 필연적이고, 애초 목표 비중으로 잡았던 것으로 계속 맞춰 나가는 작업이다.
그러면 어떻게 리밸런싱을 할까. 여러가지 방법들을 말해보자면,
- 고정 주기 리밸런싱
딱! 기간을 정해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월급을 받고 주식을 살 때, 목표 비중이 달라져 있으면 조절하는 거다. - 트리커 리밸런싱
목표 비중에서 벗어나면 리밸런싱 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나는 80:20 의 비중인데, 이게 만약 85:15가 되었다? 그러면 트리거가 작동해서 이를 다시 80:20으로 맞추는 작업이다. 말은 그럴듯 하지만 뭐… 그렇다. - 캐시 플로우 리밸런싱
이것도 뭐 말만 번드드르 하지, 별거 없는 방식이다. 위의 방식이 기존 주식을 매수/매도해서 비중을 맞추는 것이라면, 이건 매월 주기적으로 현금으로 비중을 맞춰 나가는 방식이다. 직장 다닐 때, 계속 적립형태로 주식을 모아 나갈 때, 아니면 배당을 받아서 배당금이 있을 때, 모자란 비중에 계속 넣는 방식이다. 현재 내가 이용하고 있는 방식.
그래서 나는 어떻게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는가?
음 일단 계좌별로 다르다.
IRP 계좌는 매월 입금을 하고 있어서, 입금된 금액과 배당받은 금액을 합쳐서 캐시 플로우 리밸런싱 방법을 사용한다. 여긴 어쩔수가 없다. 하아…
위험자산 70%로 고정되어 있어서, 요즘같이 주식이 많이 오른 시기에는 주식을 못산다… 강제로 리밸런싱 된다.
의외로 좋기도???
연금저축계좌나 미국주식 계좌에는 매월 추가금을 안 내고, 배당금을 받아서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단, 배당금은 모두 SCHD를 산다. 대신에 QQQ가 올라서 비중이 높아지면, QQQ를 매도하고 SCHD를 매수해서 비중을 맞춘다.
이 방식을 계속 가져가고 있지만, 현재는 SCHD가 너무 올라서 SCHD 84.5 : QQQ 16.5의 비중이 되어버렸다. SCHD 성장성이 올해 괜찮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뭔가 QQQ 비중이 계속 낮아질 것 같다. 대책이 필요하다.
리밸런싱 주기를 한달에 한번 가져가고 있는데, 초기엔 너무 잦은 작업을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막상 몇 년 해보니 그렇지도 않더라
배당금 들어와서 계좌에서 놀고 있을 순 없으니, 그 돈으로 뭘 살까 보면서 비중 확인하고, 매수 버튼 누르게 된다.
결론
이런 뻘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글로 써야 생각이 정리된다.
리밸런싱 규칙
if 배당금 or 적립금:
if QQQ > 15%:
SCHD 매수
else:
QQQ 매수
계좌에 돈이 생겼다? => 목표비중에서 QQQ가 15% 초과 상태이면, SCHD를 매수하고, 15% 이하면, QQQ를 매수해서 비중을 맞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