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관광지 산책 (라이크레이크 카페, 소나무가든농장, 반려견 동반 가능)

예당관광지 산책 / 2024년 4월 21일

강아지와 함께 예당관광지 산책을 다녀왔다. 약간 흐린 날이었고, 비가 내린 후라 공기질도 좋았다.

경로

예당관광지 – 느린호숫길 – 라이크레이크 카페 – 느린호숫길 – 소나무가든농(점심) – 예당관광지

예당관광지에서 출발

예당관광지에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를 지나, 느린호숫길로 걷기 시작했다. 길 옆에는 꽃들이 피어 있었고, 4월 말에 어울리게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빼곡했다. 덮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기분 좋은 산책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느린호숫길은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서, 돌에 걸릴 일 없이 걷기에 좋았다.

라이크레이크 카페

느린호숫길을 따라 30 ~ 40분 정도를 걷다 보면, 라이크레이크 카페가 나온다. 총 3층에 1층은 강아지가 된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온 카페였다. 카페 뒤쪽으로는 펜션이 있고, 옆으로는 예당수목원이 있다. 카페 이용고객은 수목원이 무료라고 하니 이용해봐도 될 것 같다. 카페 사장(?) 돈 많은 듯…

하지만, 1층은 강아지 켄넬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었네…
밖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뒷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계획상으로는 카페에서 커피랑 빵을 먹으면서 시간을 때울 생각이었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카페 1층에는 베이커리 코너가 있었고, 맛은 평타 이상!! 그리고, 전날 남은 빵을 파는 “만원의행복”이란 빵도 있었다. 빵 3~4개를 만원에 판다. 한 봉지 사왔는데 하루 지났어도 맛 괜찮았다. 2층에는 저수지 조망의 자리들이 많았고, 옥상에서는 저수지가 시원하게 보인다. 파라솔이 있으나 여름에는 더울 듯 하다.

소나무가든농장 (점심) –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에서 뭘 먹을 생각에 배를 못 채우고 나왔는데… 그래서 급히 먹을 곳을 검색했더니, 소나무가든농장이 강아지가 가능하다고 검색해서 찾아냈다. 밖에 원두막에서 강아지랑 뭘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급히 전화를 했다.

“강아지 한마리 데리고 밖에서 먹을 수 있나요?” “네 오세요”

다시 느린호숫길을 걸어 소나무가든농장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없으니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신다. 허허
입고 있던 옷 위에 강아지를 눕히고, 어죽 2그릇을 시켜서 쓱싹~
어죽은 그렇게 맵지 않았고, 맛도 평타. 그러나 강아지랑 함께 올 수 있는 곳이므로 맛집으로 인정.

다시 예당관광지로

허기를 채우고, 예당관광지 돌아와서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일단 알게 모르게 쉴 수 있는 곳이 있고, 높은 곳에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저수지를 찍어보니, 음 많이 큰데?

관광지를 한바퀴 도는 레일기차도 있고, 조각공원이라고 잠시 쉬면서 구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14년도에 예당관광지를 처음 왔을 때는 황량(?)했었는데, 10년만에 다시 오니 많이 변했다. 일단 느린호숫길이 마음에 든다. 대화하면서 천천히 걸어도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저수지 한바퀴를 다 데크길로 만들진 않아서, 일단 데크길 끝까지 가면 어떻게 되돌아와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버스 타고 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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